오랜만에 다시 꺼내 본 [도쿄 매그니튜드 8.0] 기타애니

더 더워지기 전에 방정리하다가 찾아낸 것...하하하...
있었는지도 잊고 있었는데...커커컥.
덤으로 케이스 사이에 바퀴벌레님이 바싹 마른 상태로 뒹굴뒹굴...(히히힉!!!)
내 방은 방이 아닌 무언가가 되어 있었다는 무서운 전설을 뒤로하고 일단 정리도 할 겸 돌렸습니다.

본 작품의 주인공인 오노자와 미라이.
그 뒤의 안경소녀는 친구인 마유찡입니다.
싷험성적표를 받아들고서는 잠깐 고민했지만 여름방학을 어떻게 지낼지로
다시금 떠들썩 해지는 걸 보면 그냥 평범한 소녀들.
하지만 미라이네 집은 요즘 왠지 분위기가 이상한 듯.
어쨋거나 내일부터는 방학입니다. 신나서 귀가!!!
친구들과도 바이바이.
방학 후에나 만날지도.
집에 돌아오니 엄마인 마사미씨가 집에 있었습니다.
서둘러 출근하는 중.
자기 생일을 딸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어머니...
출근 전에 애들 먹을 것 챙기는 중.
출근하기 전에 동생 잘보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다녀올게~
다녀왔어~(후줄근)
하지만 늦게까지 일하고 온 마나님에게 밥달라는 남편 덕분에 짜증.
하지만 이 분도 힘들다능.
예전의 화목한 가정을 담은 사진.
동생인 유우키도 어딘가 가고 싶어합니다만. 어머니는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미라이, 네가 동생이랑 다녀와라.
그래서 싫지만 동생과 함께 가게 된 오다이바.
로봇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를 위해 선물을 사려는 남매보다 먼저 물건을 집어간 아줌마.
점원은 요즘 인기있는 물건이라고 하는군요.

미라이는 사춘기가 왔는지 부끄러워하며 물건을 양보하려는데,
동생인 유우키가 쿠사카베 마리씨로부터 선물을 양보받아서 어머니 선물 획득.
집에 돌아가려는데 유우키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해서 먼저 나와있는 미라이.
뒤로 저 꼬맹이가 달려와서 아이스크림이 미라이의 치마 엉덩이부분에 묻었습니다.
사과도 모자랄 판에 왜 길막하고 있냐며 비아냥 거리고 지나가는 싸가지 없는 부부.
미라이는 기분이 안 좋아져서 일단 맞은편 난간에서 기분전환 중.
그리고 그 뒤로 지나가는 안경녀가 1명.
저 선글라스 부부는 정작 아이는 안 돌보면서 지들끼리 노는 중.
아이는 맞은편에서 보고만 있습니다.
도쿄타워가 무너졌습니다.
피하는 와중에 대피하는 안경녀.
미라이의 과거 회상 장면.
입학식 때 어머니가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자체가 그냥 부끄럽기만 한 미라이.
어머니는 살짝 멍이 들 것 같은 상처를 입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딸의 입학식 자리를 지켰습니다.
안경녀 간호사분...
슬프지만 이 때 미라이의 동생인 유우키가 죽었습니다.
병원 밖으로 나온 미라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참상이 벌어졌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모이면 웃으며 놀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입니다.
안경소녀 오오~
긴급구호물자를 배포하는 곳에 도착한 일행.
남은 물자를 확인하고 있는 안경녀.
집 근처에 오니 친구가 살아있습니다.
다행히 마유와 가족들은 모두 살아있었네요.
살아서 만난 것에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마유.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옆엔 아무도 없는데 유우키가 무사하다며 이야기를 늘어놓는 미라이...
를 보고 있는 마유.
상황은 모르지만 어쨋거나 진심으로 기뻐해줍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라이가 걱정되는 마유.
하지만 지금은 자기네도 어려운 상황이라 더 이상 어떻게 해 줄 수 없고...
미라이도 가족들을 만나기를 기원해줍니다.
바이바이~
이때다~ 누나를 공격하는 동생1
누나를 공격하는 동생2
남자애들은 과격합니다.
미라이의 남은 여정에 개그를 보여주는 마유와 동생들.
현실남매의 위엄 ㅋㅋㅋ
대피소에 도착했는데 정작 가족들은 없고 사진만.
미라이의 동생 유우키가 그린 가족과의 추억.
이 그림을 그릴 때 가족들이 모두 갔던 곳 오다이바
그래서 어머니의 선물을 사기 위해 유우키가 오다이바로 갔던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인 마사미씨는 미라이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무사히 돌아온 것만으로 감사하는 마사미씨.
둘은 오열하고...
아버지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부상을 입어서 입원 중.
미라이는 어머니에게 동생인 유우키가 죽었다는 걸 알립니다.
미라이만이라도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다고는 하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는 마사미씨.
그래도 딸 앞에서는 미소를 지어봅니다만,
그래도 눈물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온 가족이 눈물을 흘리며 유우키를 애도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도쿄가 거의 복구되어가는 시기가 된 현재.
아직도 미라이는 동생의 일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 때 찾아온 누군가.
미라이의 지인이었습니다.
쿠사카베 마리씨.
오다이바에서 미라이와 유우키 남매를 만나서 어머니의 선물로 드리라며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을 양보해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동행하며 미라이 남매와 함께했으며
유우키의 죽음으로 사망신고를 하고
위태롭게 정신줄을 놓은 미라이를 지켜주었던 그 분입니다.
쿠사카베 마리씨죠?

미라이를 통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을 오늘 처음 만나는 미라이의 부모님.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줍니다.
그렇게 다시만난 마리씨와 미라이.
마리씨가 가져온 것은 유우키가 살아생전 메고 있던 가방과,
미라이가 내버리고 간 휴대폰.
유우키는 자기가 죽을 걸 예감했던건지는 모르지만,
엄마와 누나를 위한 메시지를 남겨놓았습니다.
그걸 마리씨의 휴대폰을 통해 누나에게 보냈던 것.
누군가 사랑하는 이를 잃는다는 것은 돌이킬 수도 없는 진정 안타까운 일입니다.
마리씨가 돌아가고 나서 식사를 준비하는 가족들.
엄마인 자신도 같이 있어주지 못했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미라이와 유우키랑 함께 해준 마리씨에게 감사를 느끼는 마사미씨.
방 밖으로는 잘 나오지 않았던 미라이가 왠 일인지 부르지도 않았는데 밖으로 나왔습니다.
미라이의 출현에 기뻐하는 부모님.
유우키는 떠나고 없지만,
동생의 선물을 어머니에게 전하며 "엄마 생일 축하해요."라는 마음을 남긴 유우키.
그리고 마리씨가 가져온 유우키의 가방 속에 있었던 것이 또 있었습니다.
먹먹한 마음으로 울먹이는 어머니의 앞으로 그림을 내미는 미라이.
언제나 가족들이 행복하기를 바랐던 유우키의 마음이 전달되었습니다.
엄마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뒤늦은 생일축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닿았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에 오다이바에서 찍은 가족 사진.
유우키는 지진으로 참사가 나기 전에 학교에서도
이 사진을 비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유우키가 태어나던 순간,
아버지가 처음으로 유우키를 목욕시키던 순간,
누나와의 즐거운 한 때.
유치원에 등원하게 된 모습,
소학교 입학식.
가족들과 목장에서.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 있는 유우키의 자리... 지금은 비어버린 그 곳.
그래도 우리의 일상은 유유히 흘러갑니다.
마유찡네 집은 동생이 하나 더 늘어났고...
유우키의 생일을 맞은 미라이네 집.
살아남은 사람들은 먼저 가버린 사람들의 몫까지 행복해지길.


이 작품은 2009년작입니다.
이 작품이 나온 2년 뒤인 2011년에 동일본 진파해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에 와서 다시 보게 된 도쿄 매그니튜드 8.0을 마음편하게만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지진이라는 재해앞에 무력한 인간이지만,
그래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유대감과 용기 등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일 겁니다.
정치라는 명제가 주어지면 이상하게 변해버리는 사람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여담이지만,
코로나19사태가 빨리 종식되었으면......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다시 천국같은 삶을 회복할 지,
아니면 지옥같은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 그건 인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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