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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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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0화

만약 카탈리나처럼 게임의 세계에 환생을 하게 된다면...
저는 가가브 트릴로지의 세계에 환생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냥 평범하게 마을과 마을을 오가며 행상을 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영웅전설 5의 마을들은 굉장히 매력적인 거 같아요.
주인공인 폴트가 사는 마을에서 태어나서 염색용 안료를 가공하고
그걸 가공한 옷감들을 판매하러 다니고 싶고
특히 산 정상 마을의 가도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물론 검은 태양은 싫지만...하하하.
그리고 이 여자 저 여자 만나서 안경을 판매하고 싶...(어?)
딸내미! 일어나!
갑자기 원래의 몸이 된 카탈리나.
어머니의 잔소리에 잠에서 일어납니다.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같은 소리 하네.
지금이 몇 시인 줄아나 알아?
지각이라고!
아... 언제나 삐치는 내 머리카락.
맘에 안 든다
내 얼굴이 이렇게 생겼었나?
아랫층으로 내려오니 대학생인 오빠가 카탈리나를 맞이합니다.
얘! 왜 하필 그걸 물고 가는 거니!
적어도 빵을 물고 가!!!
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이프라고 생각했지만
아웃입니다.
점심시간,
앗짱과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지각에 교무실에 불려가고
난리도 아닌 오늘 하루의 추억.
마침 포츈 러브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공략과는 달리 자기가 만났던 에렌 왕자는
난폭하지도,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는 바람둥ㅇ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상냥한 남자라고나 할까.
그러나 모든 것이 게임과는 다른 기억의 포츈 러브.
그렇게 과거의 일상과 같은 하루가 지나고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께 혼나고,
청소하다가 친구들과 수다떨고
근처의 개가 반갑다고 달려들면 무서워하고...
집에 오면 텔레비젼을 보고 다음날 등교해서
앗짱과 다시 떠들고...
그런 일상의 반복 중에
카탈리나는 떠올립니다.
과연 이게 나의 생활인가...
시리우스 디크의 마술에 걸려 꿈을 꾸는 카탈리나.
모두가 카탈리나의 회복을 기다립니다.
여러분, 의사 선생님께서 모두 들어오라십니다.
절망적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들은 키스.
영영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의사에게 간절히 부탁해보지만,
그건 의학 밖의 영역입니다.
모두가 분위기가 숙연해지는 가운데
눈물을 터뜨리는 메리.
흥분한 키스는 앤이 달랩니다.
디올드 왕자는 카탈리나가 위험한 걸 알면서도 지키지 못했다며 자책하고
에렌은 그저 절망하는 가운데 말을 잃고...
니콜 역시 아무 것도 돕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소피아는 카탈리나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힘을 잃고 제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앤 역시 카탈리나를 간호하고는 있지만,
떠나지 말라며 눈물을 흘리는 앤.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찻잔을 깨고 마는 앤.
울면서 카탈리나의 깨진 찻잔을 치우는 앤입니다.
앤을 진정시키기 위해
쉬러 보내고
디올드가 와서카탈리나를 간호합니다.
제발 일어나 주기만을 바라는 디올드 왕자.
카탈리나의 손을 붙잡고 비통한 심정으로 기도합니다.
자신의 칙칙하고 바쁘기만한 세상에서
자신의 색을 찾아주었던 카탈리나.
디올드에게 카탈리나는 자기가 살아가는 세상 그 자체였기에
더욱 절망하는 디올드 왕자.
약을 삼키지 못하는 카탈리나를 위해
입으로 약을 넣어주는 디올드.
키스 군 역시 누나를 추억하며
깊은 설움에 빠져있습니다.
누나는 자신을 위해 모든 걸 해 주었는데,
정작 자신은 누나를 위해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만 한 키스.
처음 만난 후에도 어둠 속을 헤매던 자신에게
언제나 힘이 되고 빛이 되어주었던 누나.
그러나 자신을 어둠에서 이끌어주었던 누나가
이제 어둠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에 마음이 찢어집니다.
메리 역시 카탈리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집안에서도 무시당하며 좌절 속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며 살기에 급급했던 어린 자신이
카탈리나를 만나 원예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녹색빛의 손을 한 아름다운 친구라며
메리를 세상밖으로 이끌어 주었던 카탈리나.
메리는 그렇기에 더욱 참담하고 암울한 심정입니다.
에렌 역시 자신의 과거에서 자신을 구출해 준 카탈리나에게
도와줄 것이 없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형에 대한 경쟁심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악바리로 보냈던 어린 시절.
그러나 카탈리나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나
더 이상 홀로 고립된 세상이 아님을 알게 해 주었던 그 따스했던 카탈리나의 손이...
식어가려 하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는 자신에게 분노하는 에렌.
니콜 역시 태양을 잃은 달처럼 정신을 놓고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가 어떠한지, 정말 행복한지
그리고
자신이 사는 삶이 좋은 것인지
정말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
하지만 카탈리나는 니콜을 부질없는 어둠 속에서
현실로 끌어내 준 은인입니다.
그런 은인이 이제 깨지 못할 잠 속에서 죽어간다는 것은
자신이 얻은 빛에 대한 보답도 못한 아쉬움입니다.
소피아 역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슬픔 가운데 젖어있습니다.
타고난 알비노증의 증상으로
순백의 머리카락과 피같은 눈동자.
모두가 저주라며 두려워하던 자신에게
햇살처럼 빛나는 머리카락과
루비같은 눈동자라며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해 준 유일한 친구.
그렇기에 소피아는 잠들지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그때 소피아에게 들려오는 누군가의 음성.
누구냐고 아무리 불러보아도 답을 해주지 않지만,
걱정 하지 말라며,
소피아를 격려하는 목소리는
귓전에서 분명하게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가보니,
거기엔 자신의 얼굴이 아니라
카탈리나와 전생에 사귀던 친구인 앗짱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생의 자신을 발견한 소피아.
앗짱의 음성은 아름다운 빛이 되어
카탈리나의 친구 모두를 불러 모읍니다.
용기를 얻어 카탈리나에게 가는 메리.
누나를 위해 언제든 옆에 있을 사람은 자신임을 깨달은 키스.
누나의 방으로 갑니다.
카탈리나를 미소 짓게 해 줄 사람이 자신이라는 걸 자각한 니콜.
그 역시 소피아와 함께 카탈리나에게로 향합니다.
모두가 카탈리나의 집에 다시 모였습니다.
모두가 모인 것을 본 디올드 왕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가 카탈리나만을 보고 있는 그 때,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면
자신이 카탈리나를 다시 데려오겠다는 목소리를 들은 소피아.
친구를 사랑하는 앗짱의 마음이,
카탈리나를 이 곳으로 다시 데리고 돌아오려 합니다.
앗짱의 부름에 급히 달려가는 카탈리나의 전생.
이제 깨어나야지 카탈리나?
앗짱은 친구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카탈리나?
앗짱이 카탈리나의 이름을 부르는 동시에
자신이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를 깨닫는 크녀.
슬픔에 젖어 카탈리나를 부르는 앤의 목소리가 닿았습니다.
잠깐 잊었던 앤이라는 존재.
하지만 이제는 카탈리나 옆에 늘 붙어있는 귀한 존재임을 기억해냈습니다.
전생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카탈리나,
너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진실이 아닌 이 곳에서 돌아가.
앗짱은 카탈리나를 원래의 세계로 돌려보냅니다.
앗짱 역시 현세에서 소피아로 전생했지만
앗짱의 의지가 남겨둔 앗짱의 사념.
앗짱의 친구를 사랑하는 우정이
암흑에 잠긴 카탈리나를 다시 일으켜세웁니다.
앗짱! 널 잊지 않을게!!!
마지막으로 손끝의 감촉을 느끼며 헤어지는 앗짱과 카탈리나의 전생.
안녕, 진정한 나의 친구.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소피아, 울지 마. 나 깨어났어.

정신을 차린 카탈리나가 한 첫 마디.
역시 카탈리나는 소피아가 앗짱의 환생임을 알았습니다.
제일 먼저 반갑게 소피아에게 인사하는 카탈리나.
울고 있는 메리를 진정시키는 카탈리나.
이로서 모든 이들의 걱정을 뒤로 하고
카탈리나는 다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앗짱이 전한 마지막 말을 모든 이들에게 전합니다.
마리아는 현재 디크 가문의 안 쓰는 옛 별장의 창고에 숨겨져 있다고.
모두가 의아해하자.
카탈리나는 [여자의 감이야!]라며 둘러댑니다.
하지만 디크 가문의 버려진 별장으로 가려는 카탈리나.
카탈리나의 말을 믿고서 모두가 마리아를 구하기 위해
시리우스 디크가 기다리고 있을
장소로 향하는 일동들.
디올드 왕자와 니콜이 선두에 서서 이 곳을 찾아냅니다.
과거에 가끔 놀라왔었던 두 사람.
힘겹게 마리아를 찾아냈습니다.
마리아를 보고 싶었던 간절함에
마리아를 강라게 끌어안는 카탈리나.
카탈리나는 마리아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기 대신 시리우스 디크에게 갔던 것을 알았습니다.
마리아에게 감사를 거듭 표하는 카탈리나.
마리아의 말에 의하면
이곳 지하실에 시리우스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음을 깨달은 카탈리나.
시리우스를 만나러 지하로 내려갑니다.
한편 시리우스 디크는 자신에게 빙의된 악형과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저주와 악의로부터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시리우스.
악의가 가득한 검은 오라가 지하실에서 새어나올 정도로
이를 악물고 혼자 싸우고 있는 시리우스.
시리우스의 예상과 달리
카탈리나는 어둠을 뚫고 무사히 귀환하여
시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그에게 손을 내밀려 합니다.
이제는 사람이 아니라 악의를 가진 유령과 싸워야 하는 이들.
이들은 시리우스를 악령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건 다음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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